강예원, 성악 전공한 실력 조금씩 드러나나



강예원, 성악 전공한 실력 조금씩 드러나나
배우 강예원이 성악을 전공한 사실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4일 방송된 KBS 2TV <언니들의 슬램덩크 시즌2>(이하 <언슬2>) 10회에서 강예원은 타이틀곡 ‘맞지?’의 첫 번째 녹음을 시작했다.

이날 강예원은 긴장한 모습을 보이며 조심스럽게 한원종 앞에 섰다. 강예원은 초등학교 때부터 합창을 하고 한양대 성악과에 진학하는 등 음악 엘리트의 길을 걸었으나 성대결절 이후 노래를 멀리해 왔다.


멤버들 중 가장 마지막 순서로 등장한 강예원은 녹음 전 “사실 지금 목 상태가 가장 나쁘다. 녹음을 연기할 수 있으면 연기하는 게 좋다”는 진단을 받았다. 그러나 강예원은 스카프를 두르고, 물, 꿀, 얼음팩 등 철저한 준비로 녹음하겠다는 의지를 불살랐다. 이 같은 노력 하에 강예원은 음악 PD 한원종의 지도로 첫 번째 녹음에 들어갔다.

하지만 강예원의 성대 상태가 워낙 좋지 않아 한원종은 녹음을 멈추는 대신, 강예원에게 ‘애인있어요’를 부르도록 권했다. 가요라고는 ‘애인있어요’ 한 곡밖에 모른다는 강예원은 한원종의 지도를 받으며 노래를 불렀고 그가 트라우마를 극복했음을 알아챈 출연진과 스탭들이 박수를 보냈다.

데뷔까지 갈 길은 멀지만 강예원이 어디까지 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사진=KBS 2TV 예능 프로그램 ‘언니들의 슬램덩크2’ 영상 캡처]

/서경스타 김상민기자 ksm383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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