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상품은 투자금액의 대부분을 커버드콜 펀드에 투자하고 나머지 금액을 주가 상승 시 추가수익이 발생하고 주가 하락 시 투자 원금을 방어할 수 있는 구조화 상품에 투자한다. 2년 이내 목표 수익률을 달성하지 못하면 고객으로부터 수익보수를 받지 않는다.
이는 신한은행이 은행권 최초로 실행한 사내벤처에서 나온 아이디어다. 신한은행은 작년 5월 금융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직원들의 도전의식을 함양하기 위한 사내벤처 공모를 시작했다.
위성호 신한은행장은 “고객의 수익률과 은행의 수익이 연동되는 ‘동고동락 신탁’은 은행이 고객 수익률을 적극적으로 관리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며 “이 상품을 통해 국내 자산관리 업계의 문화가 판매 중심에서 고객 수익률 관리 중심으로 변화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보리기자 boris@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