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1분기 바나나 맛 중국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33억 원으로 예상되면서 유음료 등 빙그레 냉장 부문에 소폭의 매출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도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빙그레의 1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735억 원(전년대비 3.5% 성장), 24억 원(전년대비 14.1% 성장)으로 전망했다. 또한 지난해 1분기 원가가 높았던 흰 우유 판매가 줄고 빙과류에 가격 정찰제가 시행되면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 연구원은 빙그레의 목표주가를 7만 3,000원에서 8만 3,000원으로 올리고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전날 코스피 시장에서 빙그레는 6만 9,100원에 거래를 마감했으며 오늘 장 시작 예상 체결가격는 6만 8,500원이다.
냉장부문의 1분기 매출액은 1,175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3.6% 오를 것으로 추정된다. 요플레 등 발효유는 프로모션 경쟁이 줄면서 전년보다 소폭의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
빙과 등 냉동부문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보다 2.8% 오른 548억 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비성수기이지만 프리미엄 신제품 판매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빙그레는 최근 카페사업, 냉동 밥, 화장품 등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당장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겠지만 중장기로 보면 신성장동력이 될 수 있고 기존 사업과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긍정적이다.
/임세원기자 wh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