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의 자금시장 본부장을 겸하고 있는 박재경 부행장이 지주 부사장으로 자리를 옮겨 위원장을 맡은 비상경영위원회는 그룹 경영 현안 전반을 점검, 관리하고 주주와 투자자, 고객 등 대내외 신뢰 관계 유지를 위한 다양한 조치와 역할을 추진한다.
박 위원장은 부산은행에서 여신 및 전략 등 핵심 업무를 담당하며 중장기 비전 수립, 부산은행의 지주사 전환, 경남은행 계열사 편입 등을 진두지휘한 전략통으로 알려져 있다.
또 박 위원장은 그룹의 경영 현황을 조직 내에서 가장 잘 파악하고 있어 최근 BNK금융그룹에 대한 대내외 우려를 조기에 불식시키고 조직을 빠르게 안정시킬 수 있는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박 위원장은 “그룹 비상경영위원회의 원활한 운영을 통해 최근의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는 한편 동남권 조선·해양관련 중소기업 및 서민금융 지원과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본연의 역할을 차질없이 추진할 계획”이라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