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외국인 ‘팔자’에 2,140선 사흘 만에 붕괴…대형주 약세

미국과 유럽 정세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외국인이 국내 증시에서 매도세를 이어가고 있다.

19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06포인트(0.47%) 내린 2,138.40을 기록했다. 이 날 지수는 2,144.98로 하락 출발한 후 장중 낙폭을 키웠다.

시장에서 외국인은 프랑스 대선을 앞두고 경계감에 관망세를 취해 매도세로 전환 2,366억원 어치를 팔아치웠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127억원과 1253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이 3.09% 상승했으며 통신, 은행이 0.54%씩 올랐다. 음식료품, 화학, 의약품, 비금속광물 등은 소폭 상승했다. 철강금속, 전기전자, 운송장비, 전기가스업, 증권 등은 1% 이상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는 SK텔레콤(017670)과 KB금융(105560), 신한지주(055550)를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하락했다. 자동차는 FTA 재협상 우려에 현대차(005380)가 2.84% 하락했으며 기아차(000270)와 현대모비스(012330)도 1%대 내림세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장중 등락을 거듭하다 1.26포인트(0.20%) 오른 635.99에 장을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20원 내린 1,140.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서지혜기자 wis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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