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8일 성인남녀 2,045명 조사, 응답률 4.7% *신뢰구간 95%에서 ±2.2%포인트 표본오차 *무선 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설문 *조사기관 알앤써치, 의뢰기관 데일리안
새 대통령 선출이 약 3주 앞으로 다가오는 가운데 대선판세가 중대 국면에 들어섰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1강 1중 구도’로 갈지 ‘양강 구도’로 갈지 분기점에 선 것이다.
알앤써치가 데일리안의 의뢰를 받아 16~18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2,045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문 후보는 46%의 지지율을 기록해 31.3%를 기록한 안 후보를 14.7%포인트 격차로 앞섰다. 알앤써치가 9~11일에 실시했던 당시의 격차였던 5.3%포인트보다 두 후보간 간극이 더 벌어진 것이다. 특히 문 후보를 지지한다는 응답자중 꼭 투표하겠다는 비율은 같은 기간 49.6%에서 52.2%로 소폭 상승한 반면 안 후보 지지자중 꼭 투표하겠다는 응답 비율은 34.2%에서 29.2%로 떨어졌다. 이번 조사에서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의 지지율은 10.2%를 기록해 직전 조사(9.1%)보다 오차범위 내에서 소폭 올랐다. 유승민 바른정당·심상정 정의당 후보도 각각 오차범위내 등락을 보이며 3%대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CBS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17~18일 실시한 조사에서도 문·안 후보간 지지율 격차는 두자릿수로 나타났다. 문 후보는 43.8%, 안 후보는 32.3%를 기록한 것이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문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의 민병두 특보단장은 “더 이상 양강 구도는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1강 1중 구도”라고 분석했다. 반면 안 후보측은 “여론조사마다 편차가 커 신뢰성에 의문이 든다”며 “양강구도는 유효하다”고 반박했다. /민병권기자 newsroom@sedai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