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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지구의 날, 누가 언제부터 시작한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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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4월 22일은 지구환경오염 문제의 심각성을 되돌아보는 ‘지구의 날(Earth Day)’입니다. 지구의 날은 1969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발생한 해상 기름 유출 사고를 계기로 만들어졌습니다. 미국 정유회사인 유니언 오일 사가 캘리포니아 산타 바바라 인근에서 폭발물을 이용해 원유 시추 작업을 하던 중 시추 시설이 부서지면서 갈라진 틈으로 원유 10만 배럴이 쏟아져 나온 사건이라고 합니다. 1970년 4월 22일 미국 상원의원 게이로드 넬슨이 지구의 날을 만들자는 주장을 꺼냈고 당시 하버드대생이던 데니스 헤이즈(사진)가 초기 행사 진행을 맡은 것이 시초입니다. 이게 점점 커져서 1972년에는 113개국 대표들이 모여 환경보전 활동 협조를 약속하는 ‘인간환경선언’을 채택할 정도가 됐습니다.
#_오늘부터 종이컵 대신 텀블러 어때요?
또한 인스타그램에 해시태그 ‘#내가사는별’과 함께 예쁜 풍경 사진을 올리고 G9 인스타그램에 댓글을 남기는 행사도 있습니다. 추첨을 통해 오사카 유니버셜 스튜디오·한큐패스 또는 에버랜드 자유이용권을 증정합니다. 마찬가지로 가장 인기 많은 게시물에는 G9캐시 99만원을 증정합니다.
온라인쇼핑사이트 G마켓에서 5월 31일까지 스마트배송 켈로그 제품 구입시 구매 금액의 10%(최대 1,000원)를 적립, 최대 1,000만원을 모금한다고 하네요. 적립금은 환경교육센터에 기부해 농촌 지역 환경 개선 사업 및 친환경 교육비로 사용할 예정이라 합니다. 맛있는 시리얼 사 먹으면 자동으로 환경 보호!
#_지구 챙기면서 예뻐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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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포장을 벗자! 환경을 위한 세미 누드 행진
명동에서는 가수 에이트레인의 미니 콘서트가, 대학로에서는 비정상회담에 출연했던 아미라의 토크 버스킹을, 강남역에서는 보디페인팅을, 이태원2호 매장에서는 DJ와 함께하는 파티를 진행한다고 하니 꼭 벗지(?) 않더라도 함께 지구 사랑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행사에서 사용하는 피켓 등의 모든 소품은 재활용 소재로 제작된다고 합니다.
어찌 보면 사소해 보이는 일이지만 이런 이벤트를 통해 지구 보호를 한 번 더 생각한다면 큰 의미가 있겠죠? 아 그리고 하나더! 지구의 날 저녁 8시부터 10분간 전국 주요 공공건물 및 타워 소등행사가 진행됩니다. 이렇게 해마다 소등행사로 아낀 전기가 만만찮다고 하는데요, 집에서 10분만(이러다 잠들지) 불을 끄는 것 만으로도 지구 사랑에 동참하실 수 있습니다. 그럼 독자 여러분 다음 주에 봬요~!
/박윤선기자 sepys@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