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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문재인 주적’이란 말이 실검에 오르는 등 누리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19일 2017대선후보 KBS 초청 토론회에서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주적 개념을 두고 팽팽한 설전을 진행했다.
대통령선거 후보자 토론회에서 유승민 후보가 “북한이 우리의 주적이냐”고 묻자 문재인은 “대통령이 될 사람이 할 말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유승민은 “대한민국 정부의 공식 문서에 북한군이 주적이라고 나오는데 국군 통수권자가 주적을 주적이라 못한다? 이게 말이 되느냐”고 추궁하자 문재인은 “내 입장은 충분히 밝혔다. 그것은 국방부에서 할 일이지 대통령이 할 말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한편, 같은 날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Time)은 문재인 후보와의 인터뷰 내용을 온라인을 통해 공개했다.
후보 문재인은 해당 매체를 통해 북한 정권을 비판하며 “김정은은 비이성적(irrational)이고 억압적(oppressive)인 지도자”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우리는 북한을 설득해야 할 어려운 도전에 직면해 있으며, 김정은이 북한을 통치 중인 현실을 받아들여야만 한다”고 전했으며 “우리는 북한과 대화를 나눠야 하고, 미국 또한 북한과의 관계를 위해 외교적 노력을 해야 하며, 중국이 북한을 압박하도록 요구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