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번의 정사와 9번의 콘서트...‘나인송즈’ 무삭제 오리지널 버전 ‘전주국제영화제’ 상영확정

9번의 정사와 9번의 콘서트...‘나인송즈’ 무삭제 오리지널 버전 ‘전주국제영화제’ 상영확정

미국에서 건너 온 교환학생 ‘리사’와 영국인 ‘매트’의 격적정인 사랑과 이별을 그린 <나인송즈>가 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무삭제 오리지널 버전으로 상영이 확정되어 씨네필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컴퍼니 엘
2011년 개봉을 앞두고 영화계 관계자들의 많은 주목을 받았던 작품 <나인송즈>. 총 71분의 러닝타임에서 10분이 삭제된 채로 청소년관람불가 판정을 받고서 국내 관객들에게는 다소 실망스런 모습으로 공개되어 영화를 기다리던 많은 팬들의 실망과 원성이 컸었던 작품이다.


올해 제18회를 맞이하는 전주국제영화제에서 2017~8 한영 교류의 해를 맞아 영국문화원과 협력해 기획된 프로그램으로 ‘마이클 윈터바텀 : 경계를 가로지르는 영화작가’ (Michael Winterbottom, The Filmmaker Across the Boundaries) 특별전을 소개하며 감독을 초청, 직접 내한하여 ‘마스터 클래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상용 전주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는 “마이클 윈터바텀 특별전은 감독에 대한 단순한 조명이 아닌, 유럽의 현재에 대한 1900년대 이후의 시선을 조명하는 것”이라고 특별전의 의도를 밝히며, <나인송즈>의 무삭제 오리지널 버전 상영을 확정 지었다. 미국에서 교환학생으로 건너온 ‘리사’와 영국인 ‘매트’의 사랑이야기를 다룬 <나인송즈>는 9번의 정사와 9번의 라이브 콘서트로 연인의 일상적인 사랑이야기를 완성시켰다.

이 영화는 포르노그래피와 같은 파격적인 정사씬으로 논란을 일으켰지만 현대인의 소외된 사랑을 사실적으로 그려내 보는 이들에게 공감을 일으킨 것은 물론 영화 속 장면과 함께 흘러나오는 9곡의 라이브 음악이 깊은 울림을 전하며 국내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준 작품이다.

/서경스타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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