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종목] ‘카카오 코스피200 편입’ 가능성 높아도 시점 확정 못해

최근 카카오(035720)가 유가증권시장 이전상장에 대해서 검토중인 것으로 나타나면서 코스피200지수 편입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유안타증권은 이에 대해 “이전일정이나 절차가 나온 것이 아니어서 시기는 가늠하기 힘들지만 이전상장 이후 주가 하락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편입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카카오는 전일 장 중 공시를 통해 “유가증권시장 이전상장에 대해서 검토 중이나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현재 기준에서 카카오의 코스피 이전상장 시 실제 코스피200지수에 편입될 수 있는 지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다.


이중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코스피200 편입 절차 중 정기 변경은 대형주 특례 기준으로 ‘최근 15매매거래일 일평균 시가총액이 유가증권시장 전체 상장종목 중 50위 이내인 종목의 경우 구성종목으로 선정할 수 있다’고 규정하며, 수시변경은 신규상장 종목에 대한 특례로 ‘상장 후 15매매일간 시가총액이 전체 보통주 종목 중 50위 이내이면 특례편입 가능’으로 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전일 종가 기준 카카오 시총 6조1,486억원은 코스피 보통주 기준 시가총액 상위 43위에 해당한다”며 “50위인 한화생명 시총이 5조3,501억원이라는 점을 감안 하면 현 시점에서 코스피 이전 이후 주가 하락이 발생하지 않고 15매매일 간 현재 수준이 유지되면 편입이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 “아직까지 구체적인 코스피 이전 일정이나 절차가 나온 것이 아니어서 실제 코스피200지수 편입 시기는 가늠하기 힘들다는 사실 역시 주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서지혜기자 wise@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