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17일 김포 대명항에서 채취한 바닷물에서 비브리오패혈증균이 검출됐다고 23일 밝혔다. 비브리오패혈증균은 바닷물 온도가 18℃ 이상 상승하는 6∼9월 주로 증식하고, 이 균에 오염된 어패류를 생식하거나 상처 난 피부를 오염된 바닷물에 접촉할 때 감염된다. 1∼2일 정도 짧은 잠복기를 거쳐 상처 감염증, 패혈증을 유발하며 갑작스러운 오한과 발열 등의 전신증상과 설사·복통·구토 등이 동반된다. 경기지역에서는 2014년 8명(4명 사망), 2015년 6명 (1명 사망), 지난해 12명(사망자 올 6월 집계)이 각각 비브리오패혈증에 걸렸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