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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손창민은 자신을 찾아와 “방금 구세경이 회의에서 얘기한 캐모마일 대체 오일은 아직 계약하지 않았다”고 말하는 사위 송종호(조환승 역)에게 “못난 놈, 내가 이래서 너랑 세경이 결혼을 반대했던 거다”라며 혀를 내찼다. 이미 손창민은 그녀의 거짓말을 알고 있던 것.
이어 그는 “어떤 방법을 쓰든 이 공룡그룹 직원들이 일자리를 잃지 않게 먹여 살리는 게 기업인으로서 내 양심이고 정직이다. 그러니 세경이가 하는 일에 더 이상 토 달지 말라”며 호통치듯 말했고, 이 때 송종호를 바라보는 손창민은 한심 섞인 눈빛과 격앙된 목소리였다.
이 날 방송에서 손창민은 독보적인 냉철 카리스마를 선보이며 “역시 손창민”이라는 평을 얻었다.
SBS 특별기획 ‘언니는 살아있다’는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45분에 2회 연속 방송된다.
/서경스타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