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환, PGA 2부 투어 첫 우승

L&F 챔피언십서 고어 1타 차로 제쳐
시즌상금 148위에서 6위로 급상승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재입성을 노리는 이동환(30·CJ대한통운)이 PGA 2부 투어 대회에서 우승했다.

이동환은 24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뉴버그의 빅토리아 내셔널GC(파72·7,242야드)에서 열린 웹닷컴 투어 L&F(유나이티드 리싱 앤드 파이낸스) 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2타를 잃었지만 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를 기록, 제이슨 고어(미국·5언더파)를 1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2015년 두 차례 웹닷컴 투어에서 2위에 오른 것이 개인 최고 성적이었던 이동환은 웹닷컴 첫 우승의 기쁨을 누리며 10만8,000달러(약 1억2,000만원)를 받았다.

일본 무대를 거쳐 2012년 PGA 투어 퀄리파잉(Q)스쿨을 1위로 통과한 이동환은 2013년 PGA 투어 AT&T 내셔널 공동 3위에 오른 바 있다. 시즌상금 10만9,438달러를 쌓은 그는 웹닷컴 투어 상금랭킹 148위에서 6위로 수직 상승했다. 상금순위 25위 안에 들면 다음 시즌 PGA 정규투어 출전 자격을 확보하게 된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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