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국 키움증권 연구원은 24일 경쟁사의 특수강 분야 진출이 지연되고, 철강재 가격이 안정적이며, 실적이 2016년을 저점으로 회복추세에 있다면서 중립에서 매수로 올렸다. 목표주가는 3만 3,000원이며,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주가는 2만 6,550원이다.
세아베스틸의 1분기 별도 실적은 매출액 4,460억 원(전 분기 대비 10.8% 상승), 영업이익 227억원(전분기 대비 41.2%상승)로 개선되는 모습을 보인다.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412억원(전분기 대비 26.4% 상승)으로 시장기대치(415억)에 부합한다.
특수강 판매량 회복이 실적 개선의 견인차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1분기 특수강은 52만 톤이 팔렸는데 비수기임에도 전 분기보다 13.2% 증가했다. 글로벌 경기회복으로 중국산 보다 국산 제품 판매가 늘어나는 것도 호재다. 한국 철강협회에 따르면 중국산 특수강 봉강 수입량은 2016년 11월부터 2017년 3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고, 한국 수출량은 2016년 7월부터 2017년 3월까지 증가했다.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7,316억 원(전 분기 대비 4.5% 상승), 영업이익 515억 원(전 분기 대비 24.8% 증가)으로 전망된다. 4분기 연속 영업이익 증가세다.
2분기는 성수기로 특수강 판매량이 53만 톤으로 2분기 연속 50만 톤을 넘을 것으로 보이고 특수강 봉강 가격 인상도 예정되어 있다. 판매량 증가로 고정비가 절감되고, 가격 상승으로 마진이 높아지며 별도 기준 영업이익률은 7.6%로 전 분기보다 2.5% 포인트 오를 것으로 판단된다.
/임세원기자 wh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