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참여 공무원들은 유아 자녀 있는 여성 공무원 출퇴근 시간 조정, 둘째 자녀 출산지원금 신설·출산지원금 상향, 버스에서 임산부 배려 안내 방송 송출, 임산부 배려 캠페인, 유축기 대여 등 다양한 임신·출산 장려 사업 추진 상황을 보고했다.
염 시장은 임산부 체험 다큐멘터리 ‘아빠가 임신했다’(SBS)를 촬영할 당시 만난 시민, 여성 공무원들이 건의한 내용을 소개했다. 시민·공무원들은 임산부 요가 교실 주말 프로그램 운영, 임산부 주차면 추가 조성, 주차 면적 확대, 출산휴가 후 복직 시 적응교육, 임신한 공무원에게 격무 부서 배치·발령 제한 등을 요청했다.
수원시는 현재 ‘난임 부부 지원’, ‘임산부 건강교실’, ‘고위험 임산부 의료비 지원’ 등 40여 개에 이르는 출산 전·후 지원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수원시는 이날 회의에서 나온 의견을 검토해 사업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앞으로 수립할 임신·출산 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다.
염 시장은 “저출산 현상을 극복하고 출산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려면 육아휴직제도 확대, 출산·입양 지원, 보육·교육비 지원 등 다양한 지원 정책이 필요하다”며 “임신·출산에 대한 인식 전환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