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 시진핑 주석과 일본 아베 총리와 잇따라 통화하며 북핵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24일(현지시간) 중국 관영 CCTV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은 이날 전화통화에서 한반도 문제 등을 논의하면서 긴밀한 소통을 이어가기로 합의했다.

특히 이번 통화는 지난 13일 양국 정상이 북핵 문제를 전화로 논의한 지 2주도 안 돼 이뤄진 것으로, 양국 정상이 북한의 6차 핵실험 저지를 위해 공조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는 모습이다.


한편,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일본 아베 총리와도 전화통화를 하고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베 총리는 통화 뒤 기자들에게 “오늘 통화에서 북한에 도발 행동을 자제하도록 요구하자는 것에 완전하게 의견을 일치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모든 대북 선택지가 테이블 위에 있다는 것을 말과 행동으로 보여준 트럼프 대통령의 자세를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또한 두 정상은 이날 통화에서 북한의 인민군 창건일(4월 25일)에 북한이 핵실험이나 탄도미사일 발사 등의 도발을 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양국이 긴밀히 공조해 대응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상언 인턴기자 sangun.you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