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훈(사진) 광주신세계 대표는 최근 서울경제신문과 만나 광주신세계가 광주를 대표하는 유통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지역민의 한결같은 사랑과 신뢰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1995년 4월10일 신세계백화점의 첫 지방점포이자 그룹 최초 지역 현지법인 기업으로 출발한 광주신세계는 올해 개점 22주년을 맞이했다. 임 대표는 출범 당시 내세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란 가치를 기본으로 다양한 마케팅을 펼쳐 지역민과 함께 뛰며 ‘100년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각오다.
이를 위해 광주신세계는 새로운 트렌드를 제안하면서 고객의 관점에서 마케팅을 기획하고 맞춤형 혜택을 제공해 나갈 예정이다. 품질은 높이고 가격은 낮춘 가성비 높은 상품을 선보여 착한 소비문화 정착에 힘쓰고 가계에도 도움이 되게 하겠다는 방침이다.
여기에다 지난해 각 시즌별 테마로 운영했던 것처럼 올해는 ‘플라워가든’이나 ‘로봇’ 전시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까지 할 수 있도록 문화마케팅을 선보일 예정이다.
임 대표는 “해외 직접구매 등 글로벌 소비 트렌드 변화에 주목하고 콘텐츠 개발에 끊임없이 고민해 온라인에서 충족할 수 없는 고객들의 쇼핑 욕구까지 충족시킬 수 있어야 한다”며 “광주신세계가 항상 고객 입장에서 생각하고 고객의 니즈를 한발 앞서 충족시키는 공간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신세계 러브 광주(SHINSEGAE LOVES GWANGJU)’란 캐치프레이즈 아래 새로운 지역 사회공헌활동(CSR)을 벌이고 있는 신세계는 올해 장학사업과 희망나눔활동, 문화·예술·체육지원, 사회봉사 등의 사업을 구체적인 CSR 콘텐츠로 발전시켜 사회적 가치 창출에도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또 지난해부터 전개한 ‘남도 사랑 캠페인’도 국악 명인초청 공연, 전통 사물놀이, 지역작가 전시 등 콘텐츠를 다양화해 올해 더욱 확대시킬 계획이다.
임 대표는 “앞으로 지역민의 행복한 삶을 책임지는 광주 현지기업으로 지역 경제 발전에도 큰 힘이 될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