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범국 예금보험공사 사장의 특강이 진행된 24일 오후 서울 이문동 한국외국어대학교 사이버관. ‘공공기관이 원하는 인재상’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특강에는 한국외대 학생 100여명이 참여해 행사장을 가득 채웠다.

곽 사장은 이날 직업과 직업선택 방법 등을 중심으로 강연을 펼쳤다. 특강 참여자는 2~3학년 학생들이 대부분이었으며 취업을 목전에 둔 4학년생들도 있었다. 특히 공교롭게도 예보 입사를 준비하는 학생도 있어 열기가 높았다.

곽 사장은 강연에서 ‘좋아하는 직업을 택하면 평생 하루도 일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는 공자의 말을 인용하면서 “자신이 좋아하는 직업을 택하라”고 강조했다.


당연한 말이지만 곽 사장은 “그 시대에 인기 있는 직업을 무작정 선택하면 근무 중 후회한다”며 주변 사례를 인용해 설명했다.

곽 사장 강의를 들은 한 학생은 “시대적으로 선호하는 직업은 변화하고 또 평생직장은 이제 없다는 것을 차근차근 설명해주면서 직업선택에 대한 조언을 해주니 강의를 들을수록 와 닿는 게 많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의가 마무리될 무렵에는 예보에 근무하는 한국외대 출신 직원들이 후배들을 응원하는 영상이 나와 선후배 간 간접적 만남도 이뤄졌다. 영상에 출연한 윤창근 예보 감사는 “한국외대 후배들이 열심히 노력해 꿈과 노력을 펼치라”고 응원했고 임상옥 팀장은 “취업준비에 너무 초조해하지 말고 열심히 도전하라”고 격려했다.

/김정욱기자 mykj@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