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선택과 소울소스는 25일 오전 서울시 동작구 사당동 메가박스 아트나인에서 열린 제5회 무주산골영화제 공식상영작 발표 기자회견에서 “한국형 레게음악 노선택과 소울소스 영화의 책임이 저희 밴드로 모여지는 것 같아서 부담이 크다”고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다.
/사진=노선택과 소울소스
이어 “처음 ‘흥부와 놀부’ 영화를 보고 정말 놀랐다. 화면에서 느껴지는 사이키델릭함과 동화이지만 느껴지는 철학적인 부분이 와 닿았다 이 작품을 처음 접했을 때 오래된 귀한 유물을 복원하자는 메시지를 느꼈다”고 고전 영화를 본 감상을 전했다.더불어 “레게음악의 기반이 된 북소리로 영화에 흥을 북돋는 흥부대 역할을 하겠다”며 “영화를 보면서 흥이 다 해소되지 않았다면, 영화가 끝난 후 판소리 하시는 분과 흥부전을 노래를 부르며 마무리 할까 한다”며 색다른 공연을 기대케 했다.
무주산골영화제는 설렘 가득한 영화 소풍길을 따라 깊은 울림을 발견하는 어울림의 영화제다. 새로운 시선의 영화와 조우하는 울림의 창이자 청정자연 속 스크린과 어우러지는 어울림의 공감을 표방한다. ‘동화 속 영화마을’을 주제로 자연 속 편안한 영화를 즐기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지난 2013년 시작된 ‘무주산골영화제’는 올해로 5회를 맞았다. 2017 무주산골영화제에서는 창, 판, 락, 숲, 길이라는 5개 섹션으로 총 30개국 72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실내상영관 4개, 야외상영관 2개, 이동상영관 2개로 구성됐다. 오는 6월 2일부터 6일까지 5일간 펼쳐질 예정이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