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건설이 최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강원도 원주시의 공원 조성 사업 부지 위치도. /사진제공=두산건설
두산건설이 지방자치단체의 공원조성,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연료전지 사업 등 새로운 수익원 발굴에 나서고 있다.
두산건설은 강원도 원주시가 추진하는 ‘민간 단계근린공원’ 조성사업의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현재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인 원주시 단계동 산 91-1 일원(면적 20만 7,800여㎡)을 개발해 공원 및 주거건물 및 상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두산건설은 해당 부지의 70%에 공원을 조성해 원주시에 기부채납하고 나머지 30%에 최고 29층, 1,300여 가구 규모의 아파트 및 상가를 조성할 계획이다. 예상 총 공사비는 약 3,000억원이며 구체적인 사업 규모는 원주시와 협의 후 결정될 예정이라는 게 두산건설 측의 설명이다. 두산건설은 2020년 도시공원 일몰제 시행을 앞두고 지자체의 공원조성 사업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이 분야에 적극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두산건설은 연료전지 사업의 영업활동도 활발하게 펼쳐 최근 39.6MW급인 송도 연료전지 발전사업(제안금액 2,085억원)의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연료전지는 신재생에너지원의 하나로, 정부가 파리 기후변화 협약에 따라 총 발전량 중 일정 비율을 신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제도를 시행하면서 지속적인 시장 확대가 예상되는 분야로 꼽힌다. 두산건설은 지난해 11월 서울시의 20.24MW급 서남연료전지사업(제안금액 1,250억)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 올해 3월 광주광역시의 26.4MW급 광주하수처리장 연료전지사업(제안금액 1,840억)의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 등 연료전지 사업을 잇달아 수주해 왔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