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홍대 앞 걷고 싶은 거리에서 특별한 공연이 펼쳐졌다. 6월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JTBC 신규 예능 프로그램 ‘비긴어게인’의 출연진 이소라, 유희열, 윤도현, 노홍철이 깜짝 길거리 버스킹에 나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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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깜짝 버스킹은 ‘비긴어게인’의 본격적인 촬영을 앞두고, 사전 고지와 무대 세팅 없이 즉석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버스커로 나선 윤도현과 유희열은 ‘나는 나비’를 열창했다. 이어 이소라의 ‘청혼’, 윤-소-열의 ‘Falling slowly’, 마지막 노홍철까지 합류한 ‘밤이 깊었네’ 무대까지 홍대 거리를 수놓았다. 노래가 시작되자 거리에는 순식간에 100여명의 인파가 모여들었고, 마지막 곡이 연주될 때는 수백여 명까지 늘었다.
공연을 시작하기 전 네 사람은 “평일 이 시간대의 홍대거리가 한산하다”, “이렇게 즉석에서 하는 거리공연은 처음이다. 잘 될지 걱정이다”라며 긴장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에 무사히 첫 버스킹을 마쳤다는 후문이다.
홍대에서 자신감을 얻은 ‘윤-소-열’과 노홍철이 과연 해외에서도 성공적으로 거리 공연을 펼칠 수 있을지, JTBC ‘비긴어게인’은 오는 5월 첫 녹화를 시작하며 6월 중 방송된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