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종목]SK이노베이션 ‘저유가 최대 수혜자’...“선제적 매수 추천”

SK이노베이션(096770)이 최근 저유가 국면의 최대 수혜자라며 앞으로 기업 가치가 계속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손영주 교보증권 연구원은 26일 보고서를 통해 “SK이노베이션은 경쟁사보다 훨씬 좋은 올해 1·4분기 실적을 냈다. 저유가 구간에서 당분간 가장 좋은 종목일 것”이라며 “오는 2·4분기에는 정제 마진을 개선하며 또 한 번 실적이 좋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예측했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는 기존 22만원에서 26만원으로 올렸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5일 1·4분기 매출 11조4,000억원, 영업이익 1조43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20%, 영업이익은 19% 늘어난 수치다. 특히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14% 오를 것이란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다.

유진투자증권 곽진희 연구원도 이날 보고서에서 “1·4분기 정제 마진이 크지 않았음에도 1조원 수준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며 “컨퍼런스콜에서 보여준 사업부별 시황에 대한 자신감을 입증했다”고 분석했다.

곽 연구원은 “2·4분기 화학 사업의 영업이익은 제품 가격이 최근 하락하고, 나프타 가격은 상승하며 1·4분기 대비 낮아질 전망이지만, 정유와 윤활기유는 상승세에 접어들었고 수익성 개선 역시 이뤄지고 있어 화학 부분의 감익을 상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유진투자증권은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주가는 22만원을 유지했다.

/조양준기자 mryesandn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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