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광안대교에 ‘러브레터’ 뜬다

부산시설공단, 광안대교 러브레터 메시지 전송
26일부터 내달 2일까지 공단 블로그 등에서 접수, 선착순 표출

부산의 랜드마크인 광안대교에 사랑의 마음을 전하는 이벤트가 열린다. 광안대교 블록 넓은 부분에는 사진이, 현수교 위로는 사랑과 감사의 인사말이 흐르는 방식이다./사진제공=부산시
부산 광안대교에 러브레터가 뜬다.


부산시설공단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광안대교 야간 경관조명을 활용해 사랑과 감사의 메시지와 함께 사진을 띄워주는 ‘사랑의 메신저 러브레터’ 이벤트를 한다고 26일 밝혔다. 광안대교가 대형 메신저가 돼 사랑의 마음을 전하는 이번 이벤트는 신청 메시지별로 사진과 인사말을 1분씩 광안대교 블록과 교각에 노출한다. 광안대교 블록 넓은 부분에는 사진을, 현수교 위로는 사랑과 감사의 인사말이 흐르는 방식이다.

신청방법은 부산시설공단 블로그(blog.naver.com/i_bisco), 페이스북(www.facebook.com/bisco.pr), 카카오스토리(story.kakao.com/ch/bisco) 등에 접속해 메시지와 사진을 올리면 된다. 러브레터 메시지는 다음 달 10일부터 15일까지 오후 8시 20분부터 30분까지, 오후 9시 20분부터 30분까지 하루 두 차례에 걸쳐 10분씩 공개될 예정이다. 선정된 사연마다 1분씩 노출된다. 부산시설공단 관계자는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의 모습과 메시지가 광안대교에 표출되는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이라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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