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박지원 대표가 26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KIA챔피언스필드 야구장 앞에서 안철수 대선후보 지원유세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지원 국민의당 공동선대위원장은 26일 기아타이거즈의 홈구장인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광주가 이기고 안철수가 이긴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기아타이거즈 구장 앞에서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고 주승용 원내대표, 권은희 광주시당위원장, 김한길 전 대표·최명길 부부와 함께 유세를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위원장은 “외환위기 당시 해태타이거즈의 모기업 해태그룹의 부도로 타이거즈의 운명이 백척간두일 때 고재유 광주시장이 정몽구 회장에게 간곡히 부탁해 오늘의 기아타이거즈가 탄생했다”면서 “타이거즈는 광주시민의 심장이자 호남인의 자존심”이라고 호남과 기아타이거즈의 인연을 설명했다.
그는 “타이거즈가 승리하면 광주는 행복했고, 패배하면 용기를 가지라고 박수를 보냈다”고도 했다.
박 위원장은 이어 “기아타이거즈가 1위를 하고 있고 안철수 후보도 전날(25일) 쿠키뉴스 여론조사에서 호남 지지율 1등이었다”며 “국민이 이긴다, 광주가 이긴다, 안철수가 이긴다”고 강조했다.
/박효정기자 j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