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신문은 이달의 과학기술인상 제정 20주년을 맞이해 올해 상반기 수상자 6명이 참석하는 오찬 좌담회(라운드 테이블)를 ‘서울포럼 2017’의 사전 행사로 진행한다.
좌담회는 조무제 한국연구재단 이사장을 중심으로 총 6개 분과로 나뉘어 열린다.
우선 1월 수상자인 박태성 서울대 교수가 1분과(수학)를 맡아 생물 통계 분야와 관련한 강연을 할 예정이다. 박 교수는 생물 통계학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권위자로 유명하다.
2분과(전기전자)는 3월 수상자인 박남규 서울대 교수가 인공물질인 ‘메타물질’을 주제로 이야기한다. 그는 메타물질 분야에서 창의적인 연구 결과를 내 ‘네이처’ 등에 논문을 게재하기도 했다.
화학소재를 주제로 한 4분과는 정종화 경상대 교수가 진행을 맡기로 했다. 정 교수는 2월 수상자로 강력한 물리적 특성을 갖는 ‘나노 초분자 젤’을 최초로 개발해 전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았다.
4월 수상자인 허원도 카이스트(KAIST) 교수는 5분과에서 생명 분야를 주제로 강연한다. 그는 생체 내 칼슘이온을 제어하는 원천기술을 개발해 네이처에 논문을 게재했다. 그의 연구 성과는 매우 창의적인 것으로 평가 받는다.
3·6분과는 5월·6월 이달의 과기인 수상자가 정해지는 대로 주제와 내용을 확정할 예정이다.
좌담회에는 학생 등 과학기술 분야에 관심이 많은 일반인(30명 안팎)도 참석할 수 있다. 강연을 들은 뒤 수상자들과 질의응답을 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지민구기자 mingu@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