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 개별주택 공시가격 10.7%로 최대 올라

전년대비 평균 7.43% 상승

부산 해운대구의 개별주택 공시가격이 지난해보다 10.69%나 올라 부산에서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는 28일 2017년 개별주택 18만4,036호의 가격을 공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부산의 개별주택 공시가격은 전년 대비 평균 7.43% 상승했다. 같은 기간 전국 평균 상승률 4.39%보다 3%포인트 이상 높았다.

자치구별로는 해운대구가 전년 대비 10.69% 올라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이어 연제구 9.81%, 남구 9.23%, 동래구 9.07% 등의 순이다.


부산에서 공시가격이 가장 높은 단독주택은 서구 암남동의 한 주택으로 39억7,000만원으로 조사됐다. 6억원이 넘는 주택수는 378호로 집계됐다.

이번에 공시되는 개별주택가격은 국토교통부에서 지난 2월2일 공시한 표준주택가격을 기준으로 16개 구·군에서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산정한 것이다. 개별주택 공시가격 확인은 부산시와 구·군 홈페이지에서 열람할 수 있다. 개별주택 공시가격에 이의가 있는 경우 28일부터 다음 달 29일까지 주택소재지 구·군을 방문하거나 부산시 홈페이지(busan.go.kr)에서 인터넷으로 이의 신청하면 된다.

이번에 공시된 개별주택가격은 공시일 이후 취득세의 시가표준액으로 적용되고 7월과 9월에 부과되는 재산세의 과세표준과 종합부동산세, 양도세의 부과기준이 되는 등 총 14개 분야에서 활용된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