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에 약용작물산업화지원센터 들어선다

농림부 전국 공모에 최종 선정
한방약초산업 고부가치화 지원…한방산업 도약 기대

약용작물산업화지원센터 조감도.
경북 영천시가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하는 약용작물산업화지원센터 건립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한방약초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지원하는 약용작물산업화지원센터 건립에 따라 영천시는 한방산업 제2도약의 전기를 마련했다.

27일 영천시에 따르면 약용작물산업화지원센터는 영천시 한방문화지구 내에 올해부터 3년간 사업비 60억원을 투자해 건립한다.


운영은 영천시와 대구한의대학교가 재단법인을 설립해 맡는다. 대학의 약용작물 검사기능과 한방 인력양성, 본초학 교육 기능 등을 연계 통합해 약용작물의 산업화를 지원한다.

이번 공모에는 영천시 외에 충북 제천시, 전북 남원시가 경합했다.

영천시는 연간 7,000t(약 600억원)의 한약재 유통량을 자랑하는 전국 최대 약초 유통시장이다. 이는 국내 유통 한약재의 30%에 이르는 수준이며 거래약종은 400여종에 달한다.

이를 기반으로 영천시는 지난 2005년 한방진흥특구 지정, 2008년 신활력사업, 2014년 한방자원명품화사업 등을 추진하며 한방산업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김영석 영천시장은 “약용작물산업화지원센터는 기존 약초상가, 약초도매시장, 약용작물제조가공시설, 한약재전시관 등과 연계해 전국 최대의 한방비즈니스타운을 형성할 것”이라고 말했다./영천=손성락기자 ss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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