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월 부영에 매각한 옛 삼성화재 사옥./서울경제DB
삼성화재가 을지로 본사 매각에 힘입어 1·4분기 당기순이익이 80% 가까이 증가했다.
삼성화재는 부동산 처분이익과 보험영업익 개선에 따라 1·4분기에 당기순이익 5,030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 2,843억원보다 76.9% 오른 수치다.
삼성화재는 지난 1월 보유하고 있던 서울 을지로 사옥을 4,380억원에 매각했다. 이에 따라 삼성화재의 투자영업이익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3.7% 늘어난 7,344억원을 기록했다.
보험종목별로 매출인 원수보험료를 보면 자동차 보험이 인터넷 채널 성장으로 6.6% 늘어나 1조2,406억원을 기록했다. 일반보험도 2,872억원 4.5% 성장했다.
보험 영업이익은 809억원 적자로 지난해 같은 기간 957억원 적자와 비교해 다소 개선됐다. 일반보험과 자동차보험, 장기보험 손해율도 0.1~2.7p 떨어졌다.
/김흥록기자 ro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