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황금연휴, 고속도로 정체 ‘5일’ 전국 최대 748만명 이동
5월 황금연휴 고속도로는 지방 방향의 경우 5일 오전, 서울 방향은 6∼7일이 가장 혼잡할 예정이다. 5일에는 전국적으로 최대 748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징검다리 연휴로 전반적으로 교통량이 분산돼 주요 도시 간 평균 소요시간은 작년보다 지방 방향은 20∼45분 줄고, 서울 방향은 15∼20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5일 어린이날의 경우 서울 출발기준으로 부산까지 5시간50분, 광주까지 4시간50분, 강릉까지 4시간15분이 소요된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29일부터 5월7일까지 9일을 ‘가정의 달 특별교통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관련 대책을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특히 교통량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하는 5월3일부터 7일까지 닷새 동안 국토부 주관으로 특별교통대책 본부를 운영할 예정이다.
교통수요 조사결과 3∼7일 총 이동인원은 3천175만명, 하루 평균 635만명으로 분석된다. 이는 평소 대비 이동 인원이 93% 증가함을 의미한다.
고속도로 교통량은 하루 평균 481만대로 예측됐고, 10명당 8명꼴로 승용차를 이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출발일·시간대별 분포도를 보면 출발 시에는 5일 오전에 출발하겠다고 응답한 비율이 18.5%로 가장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도착 시에는 7일 오후에 출발하겠다는 응답이 19.4%로 가장 많았으며, 5일 오후 출발도 16.4%로 나타나 주말 오후에 도착하는 교통량이 다소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지방 방향 대도시 간 평균 소요시간은 서울을 기점으로 대전까지 2시간50분, 강릉까지 4시간15분, 부산까지 5시간50분, 광주까지 4시간50분, 목포까지 5시간.
서울 방향은 서울 도착 기준으로 대전에서 2시간35분, 강릉에서 3시간20분, 부산에서 5시간30분, 광주에서 4시간10분, 목포에서 4시간45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3∼7일 하루 평균 고속버스 1천686회, 철도 17회, 항공기 27편을 늘리는 등 대중교통 수송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정체가 예상되는 주요 축제장 인근 고속도로 45개 영업소 소통관리를 강화하고, 고속도로 교통혼잡 예상구간에 대해서는 우회도로 지정 및 교통정보제공을 통해 교통량을 분산시킨다.
승용차 전용 임시 갓길차로제(10개 구간 30.2㎞)와 고속도로 나들목 진출구간 혼잡에 따른 본선 정체를 해소하기 위한 임시 감속차로(3개 노선 4곳)를 추가로 운영할 예정이다.
고속도로 정체구간 휴게소와 본선, 졸음쉼터 등에 임시화장실 789칸을 설치하고 여성 화장실 비율을 높이기로 결정했다.
[사진=국도교통부 제공]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