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 ‘제2의 최경주·박인비’ 골프 꿈나무 샷 대결

25~26일 덕신하우징배 꿈나무 골프대회 열려
고학년 문동현·김민서, 저학년 서태석·안연주 우승
김명환 회장 사비 털어 꿈나무 골프대회 개최
골프대회에 ‘실종아동찾기 캠페인’도 함께 진행
“세계 주니어 골프대회, 한국에서 열고 싶어”

[앵커]

미래의 최경주, 박인비가 될 골프 꿈나무들이 샷대결을 펼쳤습니다.

서울경제신문이 후원하는 제4회 덕신하우징배 꿈나무 골프대회가 열린 것인데요. 이보경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엄마, 아빠 품에서 어리광을 부리던 아이들. 골프클럽만 잡으면 눈빛이 달라집니다.

고사리 손으로 새까맣게 드라이브 샷을 날리고 먼거리에서도 홀컵에 빨려들어가는 정교한 퍼팅을 해냅니다.

충북음성 코스카CC에서 25일부터 이틀간 열린 덕신하우징배 꿈나무 골프대회는 어린이 골프선수들의 축제의 장이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남녀 5~6학년부에서는 문동현과 김민서가 각각 7오버파, 3오버파로 우승했고 남녀 저학년부에서는 서태석, 안연주가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인터뷰] 안연주 / 저학년부 우승자

“우승해서 정말 기분 좋았어요. 올림픽도 2번 연속 남동생이랑 같이 우승하고 싶고…”

작년 원자재가격 폭등으로 유례없는 적자를 본 덕신하우징이지만 김회장은 이번 대회를 위해 1년간 구슬땀을 흘렸을 어린이 선수들을 위해 사비를 털어 골프대회를 개최했습니다.

특히 이번 대회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실종아동찾기 캠페인도 열어 더욱 뜻 깊은 대회가 됐습니다.

[인터뷰] 김명환 / 덕신하우징 회장

“(대회에 참가하는 사람이)많게는 1,000명, 적게는 5~600명이 되니까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실종아동찾기 캠페인을) 봤을 것이란 생각이 들고… ”

골프대회를 개최하는 것 외에도 골프 유망주를 발굴해 지원하고 있는 김명환 회장은 어린이들이 눈부시게 성장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 행복하고 보람되다며 4년간 덕신하우징배를 개최한 노하우로 세계 주니어 대회인 IMG아카데미 주니어 월드챔피언십을 오는 7월 한국에 유치하고 싶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4회를 맞은 덕신하우징 꿈나무 골프대회. 제2의 최경주, 박인비가 눈부신 꿈의 샷대결을 펼쳤습니다. /이보경기자 lbk508@sedaily.com

[영상취재 김동욱 / 영상편집 김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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