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룩시마는 혈액암의 일종인 비호지킨스 림프종과 류머티즘 관절염 등의 치료에 쓰이는 항체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이다. 오리지널 의약품인 로슈의 ‘맙테라’는 지난해 전 세계에서 약 7조원의 매출을 올렸고 일본 시장 규모도 4,000억원에 이른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11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트룩시마의 판매 허가를 획득했으며 올 2월에는 유럽의약품청의 판매 승인까지 마쳤다. 이달부터 유럽과 한국에서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했으며 일본에서도 조기에 임상시험을 마친 뒤 후생노동성의 승인을 받아 판매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니폰카야쿠는 앞서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와 ‘허쥬마’의 일본 판권을 획득한 뒤 꾸준히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영국과 한국을 필두로 글로벌 론칭을 시작한 ‘트룩시마’가 일본 시장에서도 선전할 수 있도록 니폰카야쿠와 함께 시장 확대를 위한 마케팅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지성기자 engin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