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는 전날인 27일 올 1·4분기 매출이 1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2,908억원을 기록해 작년 동기보다 각각 15.5%, 13.2% 증가하며 호조를 나타냈다. 하지만 일본·미국에 상장된 자회사 라인은 올해 1분기 매출 392억4,600만엔(한화 약 3,982억원), 영업이익 40억2,500만엔(408억원)을 올렸다. 매출은 작년 동기보다 15.0% 올랐지만 영업이익은 24.6%가 감소했다.
KB증권 이동륜 연구원은 28일 보고서를 통해 “올해 실적과 모멘텀을 모두 견인할 수 있는 ‘킬러 서비스’의 출시가 제한적인 가운데, 광고 부문을 중심으로 완만한 실적 성장이 예상되나 중장기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가 불가피하다”며 “라인 역시 영업이익률 가이던스를 기존 15%에서 10%로 대폭 낮추면서 비용 증가를 시사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AI, 클라우드, 로봇 등 다양한 신기술을 기존 서비스와 접목해 서비스품질 개선 및 신규시장 개척에 모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목표주가는 기존 100만원에서 94만원으로 낮췄지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조양준기자 mryesandn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