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로고 /AFP연합뉴스
애플이 아이폰 이용자 간 간편 송금이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IT 전문매체 리코드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리코드는 회사 관계자 말을 인용해 “애플이 자체적인 송금 서비스 구축을 위해 최근 관련 업계 파트너들과 논의를 했다”면서 “올해 말께 새 송금 서비스를 발표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리코드는 “전통적인 소비자 금융 시스템을 완전히 바꿀 수 있는 차세대 지불 및 개인 금융 서비스는 새로운 추세”라면서 “이제 사람들은 집세를 내거나 저녁 식사비를 나눠 내는 것 등을 모두 모바일 앱을 통해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애플은 최근 신용카드 회사인 비자와 ‘애플 선불카드’를 만드는 방안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코드는 “2년여 전에 만들어진 애플 페이의 사용자가 예상보다 적다”며 “선불카드는 애플 페이의 사용을 향상시킬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이 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애플은 2015년에도 송금 서비스와 관련해 은행들과 협의를 한 바 있지만 타당성 검토 끝에 사업화하지 않았다.
/김창영기자 kc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