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대형 제약사 중 기업밸류 으뜸-유진투자증권

유한양행(000100)이 대형 제약사 가운데 기업가치 매력이 가장 높다는 평가가 나왔다.

유진투자증권(001200)은 28일 유한양행에 대해 이 같이 평가하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3만원을 제시했다.


곽진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유한양행은 처방의약품(ETC)과 원료의약품(API) 수출 확대가 호실적을 견인하고 있다”며 “ETC는 전년대비 12% 성장했고 API 수출은 매출액 742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1분기 매출액 276억원 대비 168%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유한양행은 1·4분기 연결 매출액 3,512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27.0%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영업이익도 전년대비 78.4%증가하며 355억원을 기록해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곽 연구원은 2·4분기에도 견조한 실적 흐름을 이어가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API 매출액은 분기별 등락이 커 이에 따른 이익 변동 가능성이 있는데 앱클루사향 API 매출액이 상반기에 더 집중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종호기자 joist189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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