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통계청이 발표한 ‘3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3월 전산업생산은 1.2% 증가(전월 대비)했다. 산업생산은 지난해 11월 이후 3개월 연속 증가했지만 2월 마이너스로 돌아선 이후 한 달만에 다시 반등했다.
광공업은 1% 증가해 역시 한 달 만에 플러스로 전환했다. 금속가공, 1차금속이 각각 5.9%, 3.8% 줄었지만 자동차(5.4%), 전자부품(5.0%)이 늘어난 덕분이다.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2.6%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포인트 내렸다. 서비스업 생산은 금융·보험 등에서 감소했지만 부동산·임대 등에서 늘어 전달보다 0.4% 증가했다.
소비를 의미하는 소매판매는 준내구재, 비내구재 등이 줄었지만 내구재 판매가 늘어 전달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설비투자는 기계류, 운송장비가 늘어 전달보다 12.9% 증가했다. 이는 2013년 10월 14.9%를 기록한 이후 3년 5개월 만에 최대다. 이미 이뤄진 공사실적을 의미하는 건설기성은 전달보다 3.7% 증가했다.
현 경기를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달보다 0.3포인트 상승했고 앞으로 경기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0.1포인트 하락했다.
/세종=이태규기자 classic@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