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의 올해 1·4분기 영업이익이 지난 분기 대비 25.4% 증가한 1,209억원을 기록했다.
코웨이는 28일 연결기준 매출액 6,102억원 영업이익 1,209억원의 1·4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 2.2% 감소했지만, 지난 분기(2016년 4·4분기)와 비교하면 영업이익은 25.4% 증가했다.
코웨이는 이번 경영실적의 배경으로 △해외사업 성장 △렌탈 판매 안정세 △제품 해약률 지속적 관리 △홈케어 사업 및 국내 화장품 사업 성장을 꼽았다.
해외사업의 올 1·4분기 매출액은 공기청정기 ODM 사업 호조와 법인 현지 판매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 대비 19.8% 증가한 680억 원을 기록했다. 또 주요 해외법인인 말레이시아 법인의 성장이 돋보였다. 말레이시아 법인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관리 계정이 58.8% 증가한 48만4,000개를 달성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매출액은 지난해 대비 48.5% 증가한 437억 원을 기록했다. 미국 법인의 관리 계정은 전년 동기 대비 10.1% 성장한 10만4,000개를 기록했다.
코웨이 1·4분기 렌탈 판매량은 35만대로 역대 최대 렌탈 판매량을 기록했던 지난해 1·4분기 35만1,000대와 비슷한 수준이다. ‘멀티액션 가습공기청정기 IoCare’, ‘마이한뼘 정수기 IoCare’ 등 프리미엄 제품군의 판매 호조 추세는 2·4분기에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코웨이는 2·4분기에 새로운 제빙 기능을 활용한 ‘코웨이 정수기 AIS(아이스)’ 등 혁신 제품들을 연이어 출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코웨이는 고객 신뢰도 제고를 위한 ‘코웨이 트러스트’ 활동을 바탕으로 제품 해약률을 지속적으로 낮추고 있다. 그 결과 제품 해약율은 지난해 3·4분기 1.53%, 4·4분기 1.26%에서 올해 1·4분기 1.20%로 낮아졌다. 이에 따라 1·4분기 렌탈자산폐기손실 금액은 112억원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렌탈 매출 대비 3.0% 수준으로 지난해 분기 대비 0.7%p 낮아진 수치다.
올 1·4분기 매트리스 총 관리계정도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9.6% 증가한 33만개를 달성해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화장품사업 1·4분기 매출액도 신제품 출시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 증가한 209억 원을 기록했다.
이재호 코웨이 부사장(CFO)은 “2·4분기에는 2017년 전략 제품 ‘코웨이 정수기 AIS(아이스)’ 등 다양한 혁신 신제품 출시를 기반으로 안정적 매출 성장을 이뤄갈 계획”이라며 “방문 판매 조직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방판 경쟁력을 강화하고, 해외법인에서는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성장세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백주연기자 nice89@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