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준생, 면접 한번 보는데 14만원 지출...비수도권은 20만원

잡코리아 설문조사
옷 구입·빌리는데 주로 사용

취업준비생들이 올 상반기에 면접을 한 번 볼 때마다 쓴 비용이 평균 14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 포털 잡코리아는 최근 상반기 신입사원 면접에 참여한 적이 있는 취준생 639명을 대상으로 ‘면접 소요비용’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면접 1회당 평균 비용이 14만834원으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특히 비수도권 취준생의 부담이 컸다. 비수도권 취준생의 면접 1회당 평균비용은 20만4,000원으로 수도권 취준생의 12만1,000원보다 8만3,000원 높았다. 항목별 지출금액을 살펴보면 면접 볼 때 입을 옷을 사거나 빌리는 비용이 가장 컸다. 이어 이미지 컨설팅 등 기타 비용, 숙박비, 이·미용비, 교통비, 식비 순이었다. 취준생들은 이 같은 면접비용에 큰 부담을 호소했다. 면접비용이 부담스러운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70.4%가 ‘그렇다’고 답했다.

한편 면접을 위해 지출하는 비용은 주로 ‘아르바이트’로 마련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세종=임지훈기자 jhl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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