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미국 사드 도로 가져가라...대통령은 미국에 'NO'할수 있어야"
심상정 후보가 "사드 도로가져가라. 사드 빼가라"라며 사드철회를 요구했다.28일 심 후보는 홍대입구역 유세연설에서 "국민의 동의 없이 사드를 기습 배치하고, 비용까지 대한민국에 물겠다고 하는 것은 사드 강매하는 것이다. 대한민국은 미국을 위한 사드는 필요 없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사드배치 비용 부담과 한미 FTA 폐기·재협상을 말했다. 막 화가 난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이 되면 미국에 당당하게 이야기할 것"이라고 말한 심 후보는 "우리 국민이 사드배치를 요구한 적 있는가"라며 "정통성 없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정당한 절차도 무시하고 밀실에서 결정했다. 야밤에 도둑 배치하더니 10여 일 지나면 대한민국 대통령 선출되는데 싹 무시했다"고 절차적 문제가 있음을 언급했다.
또 "박근혜 정부는 사드배치 비용을 미국이 내게 하겠다고 말했다"면서 "박 전 대통령한테 '방 빼'라고 얘기했듯이 사드도 빼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심 후보는 "미국의 이익과 대한민국의 이익이 다르다"며 "우리 국익과 배치될 때는 언제든 미국에 '노'(NO) 할 수 있는 그런 대통령이 필요하다"고 '자주적 안보'를 주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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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민 기자 kkm2619@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