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일자리 여전히 기업에 맡겨야 한다는 주장 무책임"

5당 대선후보들이 28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 스튜디오에서 선거관리위원회 주최로 열린 생방송 토론을 시작하기에 앞서 투표참여 독려 피켓을 들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28일 일자리 창출과 관련해 “일자리는 여전히 기업에 맡겨야 한다는 주장은 무책임”하다고 지적했다.

문 후보는 이날 서울 MBC 스튜디오에서 열린 대선후보 합동토론회에서 “오랫동안 고용없는 성장이 계속된 것은 시장이 일자리 만들기에 실패했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에 따라 그는 10조원 규모의 일자리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후보는 “올해 초과세수와 세계잉여금 등으로 국채 발행 없이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고 재원 조달 방안을 설명했다.

또 “공공일자리 81만개를 곧바로 가동하겠다”라며 “소방관, 경찰관, 복지공무원, 부사관 등 꼭 필요한 지방공무원과 공공서비스 일자리다. 복지를 늘리기 위해서도 꼭 필요한 일”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주 52시간 노동으로 일자리 50만개 창출 △중소기업 청년 정규직 3명 고용시 1명 임금 3년간 지원 등의 정책을 제시했다. /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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