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열흘이면 판 뒤집혀”…아들 결혼식도 불참하고 유세 매진

홍준표, “열흘이면 판 뒤집혀”…아들 결혼식도 불참하고 유세 매진


홍준표 후보가 아들의 결혼식에도 불참하고 유세에 매진했다.

29일 홍 후보는 열흘 앞으로 다가 온 대선에서 보수층이 하나로 힘을 모아줄 것을 호소하며 부산·울산·경남(PK) 지역을 찾았다.

김해공항에 도착해 경남지역 공약을 발표하며 일정을 시작한 홍 후보는 수로왕릉을 참배하고 김해·양산·울산에서 유세를 이어갔다.


특히 차남 정현 씨의 결혼식으로 알려진 오늘 홍 후보는 결혼식에도 불참하며 유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선후보로 확정된 이후 PK지역만 네 번째 방문하고 있는 홍 후보는 최근 불붙은 지지율 상승세를 바탕으로 대선승리를 위해서는 ‘홈 그라운드’를 다져야 한다는 판단 아래 영남지역의 표심 잡기에 몰두하고 있다.

이미 홍 후보 측 내부에서는 TK지역의 보수결집은 상당부분 이루었다고 분석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문재인 후보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는 PK지역에서 홍 후보가 어느 정도 유권자의 표심을 얻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홍 후보는 PK 지역 표심 공략을 위해 김해 신공항 활주로 구축, 창원 ICT 첨단 산업단지 구축 등을 공약으로 내건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 = KBS]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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