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롯데물산에 따르면 지난달 3일 이후 27일까지 25일간 롯데월드타워와 롯데월드몰의 방문객은 316만 명, 하루 평균 12만6,000명으로 집계됐다. 주중 하루 10만2,000명, 주말 하루 20만3,000명 꼴로 타워와 몰을 찾은 셈이다. 3월 1~31일 방문객을 이미 43만 명 이상 넘어섰고, 롯데월드몰만 우선 개장한 2014년 11월 이후 역대 최대 규모의 인파가 몰렸다. 롯데는 4월 전체 롯데월드타워 단지 방문객 수가 약 4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롯데월드타워 개장 효과로 단지 내 영업시설의 매출도 뛰고 있다. 4월 들어 27일까지 롯데월드몰 내 수족관, 영화관, 쇼핑몰, 백화점, 마트, 하이마트의 매출은 전달 같은 기간보다 각각 33.6%, 48.5%, 15.8%, 10.6%, 19%, 61.5% 증가했다. 세계에서 세 번째로 높은 전망대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의 3일 개장 이후 누적 입장객은 12만 명을 넘어섰다. 다만 중국의 사드 보복 영향으로 등 면세점 매출만 약 40% 뒷걸음질 쳤다.
타워 내 최고급 호텔 ‘시그니엘 서울’도 북적이고 있다. 81층의 레스토랑 ‘스테이’의 경우 주말마다 자리가 꽉 차고, 2주 전에는 예약을 해야 주말 식사가 가능할 정도다.
롯데월드타워·몰은 5월에도 황금연휴를 맞아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송파구와 함께 8일까지 인근 석촌호수에서 ‘스위트 스완’전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이 프로젝트는 세계 최초로 높이 16m에 이르는 고무 튜브 형태의 엄마·아빠 백조와 3.5~5m짜리 아기 백조 다섯 마리를 석촌호수 동호에 띄우는 공공미술 이벤트다. 이 외에 레고로 초대형 꽃을 만드는 행사와 증강현실을 통해 롯데월드타워 단지에서 보물을 찾는 월드타워몰 고 행사도 진행된다.
/박윤선기자 sepys@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