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1일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 후보가 안종범 전 청와대 경제수석에 인사청탁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선거를 8일 앞두고 검찰이 정치공작에 가담하고 있다”고 전했다.

1일 오전 유승민 후보는 제주 4·3 평화공원을 참배한 후 기자들과 만나 ‘안종범에 인사청탁 의혹’ 관련 “불법 인사청탁이 전혀 아니다”라며 “불법이나 그런 게 있으면 검찰이 수사하면 되는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또한, 유승민 후보는 “청와대가 워낙 내정을 많이 하니까 내정한 사람이 있는지 알아봤을 뿐”이라며 “제가 거론한 한 사람도 된 게 없다. 내정됐는데 응모하면 괜히 망신만 당하니까 내정자가 있는지 알아봤을 뿐”이라고 이야기했다.

유 후보는 “검찰이 이런 식으로 선거를 코앞에 두고 정치공작 냄새가 나는 짓을 하는 게 이해가 안 간다”며 “굉장히 분노하는 심정”이라고 주장했다.

일부 언론은 이날 사정 당국을 인용해 유 후보가 2014~2015년 동향 출신이자 대학원 동문인 안 전 수석에게 최소 10명 이상의 공공·금융기관 임원 인사를 청탁한 정황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