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를 빛낸 역사적 인물들의 이야기가 담긴 ‘경기도 역사여행(인물편)’은 자유학년제 취지에 맞게 학생들이 인물의 시대적 배경을 인식하고 논술과 토론을 병행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학생들의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도내 현직 역사교사들이 집필에 참여했으며, 경기문화재단의 전문가, 지역사 연구자 등의 감수와 자문을 거쳤다. 교재 디자인에는 만화 ‘검정고무신’의 이우영 작가가 참여했다.
교재는 △정도전·채제공 등 ‘풍요로운 오늘을 만든 경기도 사람들’ △서희·권율 등 ‘외세 침략에 맞선 경기도 사람들’ △전곡리 사람들, 나옹화상 등 ‘문화를 창조하고 즐긴 경기도 사람들’ △나혜석·명성황후 등 ‘자기 삶을 찾아 떠난 경기도의 여성’ 등 총 4단원으로 구성됐다.
도는 지난 4월 경기도교육청의 협조를 얻어 교재활용 수요조사를 한 결과 도내 170개 중학교의 참여의사를 확인했다. 현재 신청받은 1만3,400권의 교재를 제작 중이며, 이달 중 도내 모든 중학교에 샘플교재를 제공하고 추가 수요 조사를 할 계획이다. 도는 최종적으로 약 2만 권의 교재가 신청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도현선 경기도문화유산과장은 “이번 교재가 도내 청소년들이 지역 문화를 올바로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