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나경원 자유한국당 공동중앙선대위원장은 홍준표 후보에 대해 “고상하진 않지만 화끈하다”고 전했다.

이날 나경원 위원장은 페이스북에 “지금은 서로간의 차이를 잠시 접어두고 보수 깃발 아래 함께해야 할 때”라며 “홍준표 후보가 ‘100% 후보’가 아님은 잘 알고 있다”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는 “나에게 ‘거울보고 분칠이나 하는’ 이라고 했던 지난 일에 아쉬움도 있다. 그러나 지금은 추진력 있고 강한 홍준표 후보가 필요한 것도 맞다”고 밝혔다.

이어 나 위원장은 “북한 핵능력이 국제사회가 용인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서고, 미국이 FTA 재검토에 대한 행정명령을 단행한 지금의 안보 위기, 경제 위기는 너무나도 엄중하다”며 “지금 대한민국에 필요한 것은 든든한 안보 대통령, 경제를 살리고 서민을 살리는 경제 대통령이다”라고 주장했다.


이날 오후 나 위원장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서 열린 ‘자유대한민국 수호를 위한 서울대첩’에서 “이 경제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후보는 홍 후보”라며 선거유세를 진행했다.

한편, 박근혜 전 대통령의 동생 박근령 전 육영재단 이사장이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를 지지 선언했다는 보도가 전해졌다.

1일 한 매체(아시아뉴스통신)에 박 전 이사장은 “미약한 힘이지만 티끌 모아 태산이 된다는 믿음으로 홍 후보를 지지한다고 선언한다”며 이 같은 뜻을 남겼다.

그는 지지선언문에서 “이번 대선은 좌파 정권이냐 우파 정권이냐 중차대한 갈림길에 서 있다”면서 “좌파 정권의 탄생은 퍼주고 뺨 맞는 굴종의 대북정책, 잃어버린 10년의 연속일 뿐”이라고 이야기했다.

[사진=나경원 페이스북 캡처]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