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현지시각) ‘TV농물농장-투견 편’과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 만능 알바 우도 해녀 박수아 편’이 플래티늄(대상)을 수상했으며 ‘영재발굴단’ ‘불타는 청춘’ ‘인생게임-상속자’ ‘그것이 알고싶다 –세모자 성폭행사건’ ‘광복 70주년 특집-최후의 심판’ 설 특집극 ‘영주’ 등 총 8개 부문에서 수상하며 8관왕의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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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투견들의 참혹한 사육 환경과 생사의 갈림길에 놓인 투견들 앞에서 돈이 오가는 불법도박 현장을 보여줌으로써 투견에 대한 경각심을 이끌어내 방송 후 큰 반향을 일으킨 바 있다.
TV스페셜 가족/ 어린이 부문에서 플래티늄을 수상한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만능 알바 우도 해녀 박수아 편’(연출 서혜진)은 이혼과 채무로 힘들어하는 어머니를 돕겠다는 책임감으로 해녀에서부터 승마, 마트, 식당 아르바이트까지 섭렵하는 피곤한 일상에 좌절하기보다, 꿈을 간직한 주인공의 밝은 모습이 진한 감동을 주어 스튜디오를 눈물바다로 만들었으며 방송 후 감동 댓글로 각종 포탈사이트를 뜨겁게 달군바 있다.
가상의 공간에서 일반인 출연자들이 각자에게 ‘주어진 계급’에 따라 미션을 수행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 ‘인생게임-상속자’(연출 최삼호, 김규형)는 라이프스타일 프로그램 부문 받았다.
배우 최민수, 한은정, 김희정 등이 출연, 아름다운 경북 영주의 풍경을 배경으로 우리나라의 소중한 정신적 자산인 가족간의 사랑을 담아낸 2016 설 특집극 2부작 ‘영주’(연출 : 주동민)는 TV스페셜 드라마 부문에서 각각 금상을 수상했다.
어린이 프로그램 부문에서 ‘영재발굴단’(연출 황성준, 박지은) ‘만3세에 1차방정식을 푸는 슈퍼베이비 백강현‘과 ‘입시 앞에 찾아온 미술영재의 사춘기’ 편이 은상을 수상했다.
‘그것이 알고싶다 -세 모자 성폭행사건’(연출 안윤태)는 탐사 저널리즘 부문에서 은상을 수상했다. ‘그것이 알고싶다’ 팀은 인터넷을 통해 어머니 이모 씨와 두 아들이 남편과 시아버지을 포함한 수많은 사람들에게 수십 년간 혼음 성 매매를 강요당한 피해를 호소했고, 이들을 돕고자 하는 움직임이 거세게 일어났던 시점에서 1년 4개월에 걸친 장기 취재를 통해 조작과 거짓이라는 실체를 밝혀냈다.
이 밖에 엔터테인먼트 부문에서 ‘불타는 청춘’(연출 : 이승훈)이 동상, TV스페셜 다큐 부문에서는 광복 70주년 특집 ‘최후의 심판’(연출: 황승환)이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했다.
올해로 50회째를 맞이한 휴스턴 페스티벌은 뉴욕, 반프 TV 페스티벌과 함께 북미 최대의 TV 전문 페스티벌 중 하나로 영화감독 스티븐 스필버그를 배출한 것으로 유명하다. 속칭 레미상(Remi Awards)이라고 불리우는 이 상은 북미에서 에미상, 토니상과 더불어 가장 권위 있는 상 중 하나다.
/서경스타 금빛나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