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선교 자유한국당 의원이 2일 바른정당에서 탈당한 의원들이 복당하는 것과 관련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한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어제 바른정당 의원 열몇명을 만났다는 회동 소식에 깜짝 놀랐다”면서 “아무리 대선 1주일을 앞두고 한 표가 황금과도 같은 가치가 있더라도 (당이 복당을) 받아들여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어떤 세력을 업고 하는 이야기가 아니고 누구와도 상의하지 않았다”며 “만약 그들에 대한 무조건적인 일괄 복당이 이뤄지면 14년 동안 정들었던 한국당을 떠나겠다”고 선언했다.
또한 그는 “아무리 선거 1주일 앞둔 이 시기가 한 표 한 표가 황금같은 가치가 있더라도 저는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가장 탄핵에 앞장섰던 그래서 이 나라를 이 상황으로 만든 장본인들이 몇 달 지나지 않아서 돌아오겠다고 기자회견을 했다. 옳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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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