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통합계좌는 외국인이 국내에 직접 계좌를 개설할 필요 없이 장내파생상품거래의 주문 및 결제를 일괄 처리할 수 있는 계좌다. 그동안 외국인은 국내 증권사에 본인 명의의 계좌를 개설해야 장내파생상품시장에 참여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번 제도 개편으로 외국 금융투자업자가 거래소 회원 증권사에 자신의 명의로 계좌를 개설하고 다수 외국인투자자의 파생상품 거래를 일괄해 주문, 결제할 수 있게 됐다.
개인투자자 헤지전용계좌는 기본 예탁금 부담으로 현물자산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헤지거래가 제한적이었던 개인투자자에게 파생상품거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도입됐다. 이 계좌를 활용하면 기본 예탁금 없이 개인투자자가 보유한 현물자산 범위 내에서 헤지 목적으로 장내파생상품을 거래할 수 있다.
거래소 측은 외국인의 계좌개설 불편 해소와 개인투자자의 헤지거래 확대로 파생상품시장의 질적 성장이 촉진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