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35년 전체 가구의 35%가 1인 가구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1인 가구의 소비 트렌드를 따라잡는 수혜주에도 덩달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KB경영연구소는 최근 ‘1인 가구 연구센터’를 설립하고 1인 가구 인터뷰를 통해 ‘2017 한국 1인 가구 보고서’를 내놓는 등 1인 가구 시장에 활발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 같은 연구를 바탕으로 출시된 ‘KB 1코노미 증권투자신탁(주식)’은 1인 가구 성장에 따른 수혜를 받는 종목 구성을 통해 중장기적 수익을 추구한다. 1인 가구를 구성하는 연령대별 소비와 생활패턴 등을 분석해 수혜를 볼 수 있는 다양한 섹터를 선별하고 해당 섹터 내 핵심기업과 유망기업에 투자해 지속적인 수익 창출을 추구한다.
이 상품이 집중하는 대표 수혜 업종으로는 스마트기기와 소형가전의 IT산업, 간편식 등 출시에 집중하고 있는 음식료·유통 산업, 온라인과 모바일 산업, 엔터·미디어 산업, 여행·레져 산업 등이 있다. 공유경제나 렌탈 산업, 반려동물 시장, 제약·바이오 업종의 성장도 기대한다. 실제 편의점의 경우 근거리 구매, 간편식 선호에 따른 즉석식품 매출 증가 등의 영향으로 유통업체 중에서 가장 높은 성장을 보이고 있다.
펀드 특성상 리서치팀의 업종 애널리스트간 협업을 통한 운용이 더 합리적이라고 판단함에 따라 1인 가구 수혜 업종별 담당 애널리스트를 지정해 해당 업종 담당자의 깊이 있는 분석과 종목발굴 후 리서치팀 회의를 거쳐 최종적으로 투자종목을 선별한다. 운용의 효율성을 고려해 1인 가구 수혜주뿐만 아니라 저평가 주식에도 일부 병행 투자한다.
KB증권은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1코노미의 등장은 단기적인 트렌드가 아닌 가치관, 라이프사이클 등의 변화에서 오는 소비패턴의 변화이고 산업의 변화”라며 “이런 변화를 선도하고 수혜를 입는 업종과 기업에 투자하면 중장기적인 성장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양준기자 mryesandn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