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안철수, 안랩 직원·보좌진으로부터 거액 후원금 받아”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대주주로 몸담고 있는 ‘안랩’의 임직원들이 안 후보가 국회의원 시절 수백만 원대의 후원금을 납부했다고 더불어민주당이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은 안 후보의 후원금 내역을 분석해 이같이 공개했다.

민주당이 2013~2014년도 안철수 의원실의 회계담당 보좌진이 작성한 후원금 현황자료를 입수해 공개한 자료를 보면 안랩 임직원들은 2013년 2,550만 원, 2014년 2,200만 원을 후원금으로 낸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2013년 김모 대표가 500만 원을 냈고 권 모 부사장과 김모 상무도 각각 500만 원을 납부했다고 주장했다. 또 상무급과 본부장급 임원도 각각 100만 원 이상을 후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심지어 팀장급 직원 2명도 100만 원씩을 낸 것으로 돼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후원금을 낸 안랩 임직원 명단은 당시 안철수 의원에게 직접 보고됐다고 한다”며 “안랩 창업자이자 현재도 대주주인 안 후보가 후원자들의 금액과 명단을 직접 챙긴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민주당은 안 후보가 자신의 국회 보좌진으로부터도 고액 후원을 받았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수천 억 원대 자산가인 안 후보가 자신의 보좌진에게까지 고액 후원금을 받은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안 후보는 안랩 임직원과 보좌진의 후원금 납부가 자발적으로 이뤄진 것인지 직접 해명하시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박형윤기자 manis@sedaily.com

2013년 2014년 (원)
이름 직급 금액 이름 직급 금액
김oo 대표이사 5,000,000 김oo 전무 3,000,000
김oo 상무 5,000,000 박oo 김oo 전무의 처 3,000,000
권oo 부사장 5,000,000
성oo 상무 3,000,000
임oo 상무 5,000,000
서oo 사외이사 3,000,000
성oo 경영지원실장 3,000,000
배o 상무보 1,000,000
권oo 대표 3,000,000
송oo 팀장 1,000,000
이oo 권모 대표 처 2,000,000
김oo - 1,000,000
서oo 사외이사 2,000,000
임oo 보안서비스본부장 1,000,000
김oo 컨설팅사업본부장 1,000,000
안oo - 500,000
합계 25,500,000 합계 22,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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