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당선 시 국방장관에 박정이 임명하겠다”고 말한 가운데 박정이 대장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늘 8일 홍준표 대선후보는 기자회견에서 “집권하면 안보는 박정이 대장에게 맡기고 노동은 강성귀족노조를 제압할 수 있는 김문수 전 경기지사에게 맡기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에 국민들은 “당선이 먼저겠죠?” “쓸데없는 짓” “홍준표 후보님 너무 앞선다” “지렁이도 꿈은 원대할 수 있죠” “북한을 제압할 사람 박정이, 강성노조 제압할 사람 김문수, 국민을 제압할 사람 홍준표?” 등의 반응을 전했다.


한편, 박정이 위원장은 충남 홍성 출신으로 1976년 육사 32기로 임관했으며 육사 기수 중 1명만 선발하는 독일 유학 시험에 합격, 독일 육사를 졸업한 인물이다.

1차 대장 진급에서 탈락했던 박정이 위원장은 천안함 민관합동조사단 군측 단장을 맡은 덕에 별을 하나 더 달게 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당시 박정이 위원장은 백령도 해상에서 북한의 어뢰 추진기를 수거, 천안함 폭침이 명백한 북한 소행이란 것을 밝혀냈다.

또한, 2010년 천안함 침몰 원인 규명 회의 당시 자유선진당 이진삼 의원이 ‘군번줄’로 기강문제를 거론하며 질문했을 때 26명 장성 및 영관급 장교 중 인식표를 착용하고 있던 몇 안 되는 인물로 큰 관심을 받았다.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